〔패러디하여 글쓰기〕

좋다 / 조영미

산모퉁이 바람 불어와

아, 좋~다 하니

바람도

좋다, 좋~다

살랑살랑 지나간다.

시냇물에 발 담그고

아, 좋~다 손뼉 치니

시냇물도

좋다, 좋~다

졸졸졸 흐른다.

파란 하늘 보고

아, 좋~다 하니

양떼구름, 새털구름

좋다, 좋~다

씽긋이 눈짓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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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일 없고 불안한 요즈음, 그래도 ‘좋다, 좋~다’ 외쳐보면

심란한 마음에서 잠시 벗어나지 않을까요?

-수강생한테는

위 동시를 읽고 패러디하여 자유로운 형식으로 글을 쓰라고 해봤습니다. 소제에 대한 부담도 덜고 처음 글쓰는 회원에게는 필사가 될 수도 있어 동시를 선택했습니다.

샘들도 좋은 아이디어, 답글로 부탁드립니다.